음악과 녹음이 선사한 ‘여름 힐링’
평창 대관령 음악제 투어
-평창 알펜시아 홀리데이인리조트호텔
선선한 산바람과 아름다운 클래식이 푹푹 찌는 한여름을 서서히 잠재웁니다. 발왕산 정상에서 느낀 상쾌함과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만끽한 녹음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H-Premium Family 가족들의 얼굴에 미소가 새겨지고, 공연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서 맞이한
여유와 만족감! 그야말로
‘여름 힐링’ 그 자체였던 평창 대관령 음악제 투어의 시원한 현장, 함께 살펴 보실까요?
설렘 가득 안고 평창 속으로!
영동고속도로에서 대관령IC로 빠져나오자, 여름의 짙은 녹음이 사방에서 여행자들을 반깁니다.
콧노래 흥얼거리며 10분 정도 핸들을 돌리다 보니 어느새 알펜시아 리조트로 접어듭니다.
그 안에 자리 잡은 홀레데이인리조트호텔이 오늘 투어의 베이스 캠프입니다.
평창 대관령 음악제 투어는 평창 관광과 평창 대관령 음악제의 하이라이트인 폐막 공연을 하나로 묶은 고품격 문화여행으로 꾸며졌는데요. 자연과 클래식을 함께 즐기기 위해 60개 팀, 119명 고객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짐을 맡기고 출석 체크를 한 고객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준비된 버스에 탑승합니다.
고객들의 출출함과 무료함을 보살펴 줄 간식거리와 음료가 전달됩니다.
이윽고 버스가 출발합니다. 평창 대관령 음악제 투어의 첫 번째 코스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입니다. 이후 대관령 특산 요리인 편백찜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여유로이 걸은 뒤 대망의 평창 대관령 음악제 폐막 공연을 관람하게 됩니다. 인솔자에게 일정 안내를 받은 고객들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 서립니다.
행복으로 가득 찬 발왕산 정상
버스가 10분 만에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왕성한 기운이 나는 자리’라는 이름답게
발왕산이 초록빛 여름 기운을 마음껏 내뿜고 있습니다.
군청색으로 ‘깔맞춤’을 한 마홍열, 이미경 부부 고객이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습니다.
“초여름에 자식들, 손자들과 함께 춘천으로 이른 피서를 다녀왔는데요. 우리 부부만 오붓하게 평창에 오니
두 번째 피서 같기도 하고, 데이트 기분도 나네요.”
왕복권을 받은 일행이 하나 둘 케이블카에 탑니다.
국내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봉우리로 향하는데요. 18분 동안 올라가며
보이는 경관이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햇빛 쨍쨍한 출발점은 어느새 개미만큼 작아지고, 중턱에 피어난 산안개를 뚫고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서늘한 기운이 피부에 와 닿습니다.
드디어 종착지에 다다릅니다. 케이블카 문이 열리자 산 아래와는 전혀 다른 기온이 고객들을 맞이합니다.
해발고도 1458m의 공기는 깨끗하고 선선하기 그지없습니다.
안개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비록 그림 같은 평창의 전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35도에 이르는 한여름 더위를
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마홍열, 이미경 부부 고객이 정상 한편에 마련된 하늘정원으로 향합니다.사이 좋게
두 손 잡고 산책로를 거닐다가, 주변으로 돋아난 온갖 식물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구에서 새벽 5시부터 올라온 박성호, 하선경 부부 고객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며 감탄하다가
들꽃과 산안개를 벗 삼아 지금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발왕산 정상에 H-Premium Family 가족의 행복이 가득 들어찹니다.
발왕산을 행복으로 채웠으니, 다음은 배를 채울 시간입니다.
편백나무로 짠 찜통에 고기, 버섯, 숙주나물 등을 풍성하게 담아 찐 편백찜이 점심 메뉴인데요.

여기에 곤드레 비빔밥과 명태회 막국수를 곁들여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천년 세월의 한가운데를 함께 거닐다
푸짐한 점심을 먹은 뒤,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오대산 월정사로 향합니다.
월정사 앞으로 난 전나무숲길을 즐기기 위해서인데요.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약 1km 길이로 뻗은
월정사 전나무숲길에는 수령 80년 이상의 전나무가 무려 1,700그루가량 심어져 있습니다.
천 년 넘는 세월 동안 월정사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기에 ‘천년의 숲’으로도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김해에서 올라온 송영미, 정원우 모자 고객이 나란히 전나무숲길을 걷습니다. 정원우 고객은 미국에서 1년 간의 인턴십을 마친 뒤 두 달 전 귀국했는데요.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아들을 그리워하셨을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부산에서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 공연도 함께 관람했는데요.
“클래식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함께 평창 대관령 음악제의 마지막 공연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어머니도 그런 아들이 든든하고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한편 전주에서 온 단짝 친구 조연우, 소수연 고객은 잰걸음으로 전나무숲길을 다녀온 뒤 내처 월정사로 향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온 만큼 서로 곁에만 있어도 즐겁고 편안한 두 사람인데요.
643년에 창건된 천년 사찰 월정사를 여유롭게 돌아보며 “우리 우정도 월정사처럼 오래 가자”고 다짐해 봅니다.
대관령에 울려 퍼진 클래식과 환호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숙소인 홀리데이인리조트호텔로 자리를 옮긴 H-Premium Family 가족들은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평창 대관령 음악제 폐막 공연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 체크인 후 두 시간여의 꿀맛 같은 휴식을 가졌습니다.
미리 받은 파우쳐로 맛있는 저녁을 먹은 뒤 공연이 열리는 도보 1분 거리의 알펜시아 뮤직텐트에 다다르자,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는데요. 하지만 우리 일행은 서두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H-Premium Family만을 위한 가장 좋은 좌석이 미리 배정돼 있었기 때문이죠.
여유롭게 티켓팅을 마친 H-Premium Family 가족이 자리에 앉자, 곧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독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 탄생 210주년과 불가리아 음악가 판초 블라디게로프 탄생 120주년, 프랑스 작곡가
엑토르 베를리오즈 서거 150주년을 기리는 공연으로 기획된 만큼 폐막 공연은 이들의 음악으로 채워졌는데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과 블라디게로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약 5분 간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는 의미죠.

이후 연주된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에 대한 호응도 대단했습니다. 평창 대관령 음악제의 대미는
H-Premium Family 가족의 환호로 마무리됐습니다. 더불어 평창 대관령 음악제 투어의 하루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저물었습니다.
평창에서의 행복한 1박 2일을 보낸 일행은 이튿날 오전 11시, 호텔 조식을 먹은 뒤 각자의 보금자리로 흩어졌습니다. 하지만 마냥 아쉽지만은 않았습니다. H-Premium Family의
일원으로서 언젠가 또 다시 만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창 대관령 음악제 투어는 이렇듯 내일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채 서서히 막을 내렸습니다.
<미니 인터뷰>
가장 아름다운 평창에서의 하룻밤이었습니다!
홍학표, 오재임 부부 고객
“저도, 아내도 산행을 좋아해서 강원도와 평창에 이따금씩 옵니다. 7년 전 겨울에는 월정사를 끼고 트래킹을 다녀오기도 했죠. 또 음악 감상도 좋아해서, 음악 공연이나 뮤지컬을 수시로 함께 보러
다닙니다.
그래서 평창 대관령 음악제 투어도 큰 기대를 갖고 참가했는데요.
발왕산과 월정사의 초록빛 풍경도 보기 좋았고, 평창 대관령 음악제 폐막 공연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정을 넉넉하게 짜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 줘서, 정말 편안하게 쉬고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덕분에 ‘가장 아름다운 평창에서의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